다채롭고 화려한 색채로 자유로운 예술의 세계로 '달리:끝없는 수수께끼' 개막빛의 시어터,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展 공개… 몰입형 예술 전시로 달리와 가우디 작품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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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15일 새 전시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Dali : The Endless Enigma)’ 展의 막을 올렸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6월 14일 기자 간담회에는 티모넷 박진우 대표와 유성재 상무, 컬처스페이스 브뤼노 모니에 대표(Bruno Monnier)가 참석해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展을 소개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박진우 대표는 “초현실주의 작가인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끊이지 않는 프로그레시브, 속도감을 통해 우리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끌어올리는 몰입감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제2부지, 속초시 부지 확대와 더불어 국내 작가들과의 콘텐츠 협업을 통해 빛의 시리즈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성재 상무는 “빛의 시어터 공간을 처음 구축할 때부터 달리전 진행을 계획했다”며 “빛의 시어터 공간에서 달리의 상상과 무의식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문화유산과 예술 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 기업인 컬처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전 세계 9곳에 ‘빛의 시리즈’를 선보인 브뤼노 모니에 대표는 “달리는 회화, 조각, 보석 공예 등 여러 가지 매체를 활용해 감정과 상상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라며 “관람객들이 작품과 음악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와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지안프랑코 이안누치(Gianfranco Iannuzzi) 아트 디렉터는 이날 축하 영상을 통해 “이번 몰입형 예술 전시의 목적은 관객들을 달리의 세계 속으로 데려가는 것”이라며 “달리의 작품과 음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무대의 주인공이 돼 보길 바란다”고 했다.
빛의 시어터에서 선보이는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展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독창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기억의 지속(The Persistence of Memory, 1931)’, ‘구체의 갈라테이아(Galatea of the Spheres, 1952)’, ‘레다 아토미크(Leda Atomic, 1947~1949)’ 등 현실과 의식, 환상, 기억의 신비를 혼합해 그림에 세심하게 적용한 카탈루냐 거장의 60여년의 창작 활동을 소개한다.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전체 전시는 기술적인 실험을 통해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영국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사운드트랙과 함께 진행된다.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은 이성적 메커니즘을 거부하고 끊임없는 실험을 거듭한 달리의 작품과 초현실주의적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한 환상적인 상상력을 공유한다. 지안프랑코 이안누치 아트 디렉터는 20세기 예술과 음악의 상징적인 두 아이콘을 한데 모아 이들의 초현실주의적인 접점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 빛의 시어터는 스페인의 상징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가우디 : 상상의 건축가(Gaudí : The Architect of the Imaginary)’를 기획 전시로 선보인다. 기획 전시는 가우디의 특별한 작품들을 따라 관람객들을 꿈 같은 여행으로 초대하며 가우디의 건축물에 내리쬐는 햇빛의 궤적을 따라 가우디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작력의 세계로 안내한다. 가우디 건축물의 쌍곡선 아치, 비스듬한 기둥, 물결형의 외벽이 눈앞에 나타나며, 유기적인 패턴으로 이뤄진 세라믹 모자이크가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 밖에도 컨템러러리 아트 작품인 ‘또 다른 정원’ 등 다양하고 폭넓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