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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보다는 경험이 주는 창업

이경민 | 기사입력 2023/07/10 [09:50]

학력보다는 경험이 주는 창업

이경민 | 입력 : 2023/07/10 [09:50]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 우 영 교수

한국대학발명협회 자문위원

 

 최근 어느 모임에서 우연히 듣게 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학사 위에 석사가 있고 석사 위에 박사가 있으며 박사 위는 중퇴(中退)”라는 것이다. 전통적인 학벌 사회의 변화를 풍자한 이야기이다.

 

 이는 흔히 말하는 공대 (기술이 선도하는) 이야기로 생성형 인공지능 챗(Chat)GPT를 개발OpenAI사를 2015년에 창업한 설립자 샘 올트먼, 청년의 이야기이다. 198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8세에 매킨토시 컴퓨터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으나 곧바로 중퇴 했다고한다. 이후 친구들과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킹 회사인 Loopt 를 공동 설립했으며, 2012년 매각한후 엔젤 투자자로서 에어비앤비, 레딧, 스트라이프 등 여러 스타트업의 초기 펀딩에 참여하여 막대한 수익을 얻었고,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미만의 최고 투자자로 선정됐다.

 

 벤처 기업답게 샘 올트먼의 OpenAI사 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인재도 채용하여 명문대 출신 석·박사들과 협업 경쟁하도록 하고 있으며. 학력보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잠재적 능력과 성장성을 중시하는 혁신기업으로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더욱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청년기에 대학을 뛰쳐나와 벤처창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15년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지는 마케팅 조사업체 버브서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 세계 슈퍼리치 중 25%가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자퇴했다고 보도했다. 버브서치는 미 경제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자수성가 부자들의 학력을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창업하며 하버드를 중퇴했고,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 델의 설립자 마이클 델은 텍사스대학 1학년 때 대학을 그만두고 델을 설립했다. 이외에도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에번 윌리엄스, 래리 엘리슨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정형화된 대학 교육보다 경험에서 얻는 학습을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사용자 개개인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맞춤 서비스 트렌드는 이미 여러 영역에서 ()개인화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의 기본정보를 기반으로 카테고리별 페이지뷰, 방문페이지 유형, 클릭 패턴을 추적하던 단계는 이미 과거가 됐다. 이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매 의향그룹의 인구통계, 심리속성별 유사 집단 예측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인화해 소비자별 구매 여정을 고려한 단계를 넘어, 개별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시대로 접어들었다. 이 같은 흐름은 교육 서비스에도 커다란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교육영역의 초개인화는 전통적인 집단적 교육 중심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인 학생 스스로가 경험과 체험 중심의 배움과 익힘을 통해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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