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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of Nature Sound’ 석점덕 화백 초대전 개최:로하스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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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of Nature Sound’ 석점덕 화백 초대전 개최

박진혁 | 기사입력 2023/01/09 [15:05]

‘Image of Nature Sound’ 석점덕 화백 초대전 개최

박진혁 | 입력 : 2023/01/09 [15:05]

 

▲ 석점덕 화백

 `9회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수상자인 석점덕 화백이 20221124~1215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대원정사 빌딩 4층 갤러리 U.H.M.에서‘Image of Nature Sound’ (자연의 소리)를 형상화하는 석점덕 화백의 초대전이 열려 성황리에 끝났다.

 

 석 화백은 화폭에 자연과 소리를 상징하는 여러 이미지를 캔버스 바탕에 여러 색을 덧입힌 후 긁어내는 방식으로 소리를 형상화하고, 자유롭게 긁어낸 무늬가 바람결처럼 화폭 안에서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보였다.

 

 자연의 소리를 형상화한 작품은 검정 바탕에 백색 물감이 덧칠되어 있다. 숯가루와 여러 가지 혼합재료를 섞은 검정 바탕은 깊고 컴컴하고 아득한 카오스의 상태가 잘 드러나 있다. 검은색의 깊음 위에 자리한 눈부신 백색은 카오스로부터 빠져나온 코스모스의 은유이다. 자칫 무거운 바탕의 검정 질감은 덧칠된 백색을 밀어낼 것 같지만 오히려 스며들 듯 따뜻이 받아들인다. 재료의 일부로 사용된 숯의 기능이 탁한 기운을 밀어내고 정한 기운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소리를 형상화한 그의 작품 속 소리는 혼돈 속에서 툭툭 터져 나오는 아우성이 아니라, 깊은 고요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맑은 자연의 소리다.

 

 석 화백의 작품은 규칙에서 벗어나 있다. 그는 준엄하고 의식적인 작업 방식을 피한다. 오직 작가의 직관으로 자연의 속성을 캐치하여 작품에 구현한다. 단순히 물리적인 형태의 묘사가 아니라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기운을 담아 작품성을 강화한다. 작가에게 자연은 객관적인 표현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고 들리는 구체적이고 가변적인 요소들을 해체함으로써 오히려 주관적인 해석의 여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사물의 형태와 색채가 대상에서 해방되어 불가해한 선과 형태로 남는다. 그러나 완벽한 사물의 형태가 사라진 후 드러난 복잡한 선과 형태는 엔트로피의 관점에서 보면 그 속에 내적 질서가 존재하고 나아가 미적 현상까지 획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석점덕 화백의 작품

 석 화백은 흑백의 질감 사이에 드러날 듯 말 듯 순색을 넣어 서서히 깨어나는 자연의 소리를 이미지로 극대화시킴으로써 특유의 고유성을 획득한다. 이러한 석화백의 작품은 열린 태도로 보아야 한다. 컴컴한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눈이 적응하면 서서히 드러나는 사물을 볼 수 있듯이, 그의 작품도 눈에 익숙해질수록 점점 많은 것들을 보고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석 화백의 자연의 소리는 영국 회사(TERRA VIRTUA LIMITED)와 저작권과 소유권을 NFT(대체불가토큰)로 계약하여, 자연의 소리 이미지를 지구촌에 소개하고 경매방식으로 판매되어 감상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석점덕 화백은 개인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대작을 완성하여 다채롭고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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