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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든 가보자 역사를 찾아서 1 - 울산암각화박물관

신은영 | 기사입력 2023/01/05 [09:52]

대한민국 어디든 가보자 역사를 찾아서 1 - 울산암각화박물관

신은영 | 입력 : 2023/01/05 [09:52]

▲ 울산암각화박물관 홈페이지 전경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위치한 울산암각화박물관은 국보 제285호인 대곡리 암각화(大谷里 岩刻畵)와 국보제147호인 천전리 각석(川前里 刻石)을 소개한다.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예로부터  ‘반구대(盤龜臺)’라 불렸는데 산의 모습이 마치 거북이를 닮아 붙은 이름이라 한다.

 

 암각화란 무엇일까? 바위 위에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된 그림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암채화(바위에 채색된 그림) 유적이 발견된 적이 없어 바위그림과 암각화는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한다.

 

 암각화는 자연바위에서 뿐만 아니라 고인돌이나 선돌과 같은 거섯 유구나 제단시설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지만, 단순히 바위에 표현된 모든 그림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암각화는 문자 출현이전, 선사시대에 제작된 바위그림 중에서 새긴 그림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한다고 한다.

 

▲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출처:한국관광공사)

중앙부의 태양을 상징하는 듯한 원을 중심으로 양 옆에 네 마리의 사슴이 뛰어가는 모습과 맬 왼쪽의 반인반수(半人半獸 : 머리는 사람, 몸은 동물인 형상)상이 눈에 띈다. 표현이 소박하면서도 상징성을 갖고 있는 듯한 이 그림들은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아랫단은 선을 그어 새긴 그림과 글씨가 뒤섞여 있는데 기마행렬도, 동무르 용, 배를 그린 그림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마행렬도는 세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간략한 점과 선만으로도 그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따. 배그림은 당시 신라인의 해상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글자는 800자가 넘는데 왕과 왕비가 이 곳에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으로 법흥왕대에 두 차례에 걸쳐 새겨진 것응로 추정되며, 내용중에는 관직명이나 6부체제에 관한 언급이 있어 6세기경의 신라사회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에는 구석기부터 청동기까지 고대의 조상들이 사용한 도구의 모형 등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설전시, 기획전시, 문화강좌, 교육문화 프로그램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역사를 알려주는 유익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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